건강정보/갑상선암 정복기

갑상선암 검사, 세침흡인검사 후기

햇살쑤야 2025. 5. 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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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제는 갑상선암 검사 "세침흡인검사"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갑상선 초음파를 했을 때, 종양이 발견되었고, 이것이 악성인지 아닌지 검사를 해야했습니다.
당시에 동네 작은 내과에 방문했었는데, 작은 내과라 세침검사를 할 수 없다고,
갑상선 전문 병원으로 가보라고 소견서를 써줬습니다.
 
소견서를 챙겨 병원을 옮겼고, 전문 병원에서 세침흡인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검사가 무엇이고 얼마나 아픈지, 그리고 결과는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까지 상세히 정리해볼게요.

세침흡인검사, 세침검사
세침흡인검사

✅ 세침흡인검사(FNA)란?

세침흡인검사는 초음파로 보이는 갑상선 결절(혹)에 가는 주사바늘을 찔러 세포를 채취해 암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간단하고 비수술적
✔️ 외래 진료 중에도 가능
✔️ 결절의 성격(양성/악성)을 가려내는 1차 진단법


✅ 검사 진행 과정은?

검사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초음파로 결절 위치 확인
  2. 국소 마취 여부 결정 (대부분은 생략하는 것 같아요! 저는 마취 없이 진행하였습니다.)
  3. 가는 바늘로 세포 채취 (2~3회 정도 찌른다고 하는데, 저는 한번에 찔러서 채취했습니다.)
  4. 압박 후 휴식, 귀가

⏱️ 시간은 정말 눈깜짝할새? 끝났어요. 바늘이 쑥~ 들어오고, 쑥~ 나가고 1~2분 내외였어요.
🧴 통증은 마취없이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 아픈가요? 솔직 후기

많은 분들이 제일 궁금해하시는 부분!
주사 바늘을 찌르는 정도의 통증은 있지만 참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깊숙히 들어갈 때, 묵직한 느낌만 있었고 순식간에 채취를 하시기 때문에
통증도 잘 기억이 안날 정도 입니다.
그러나! 의사선생님의 손 기술과 사람마다 통증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아프다는 분들도 간혹 봤어요. 초음파 했을 때, 위치가 애매한 곳에 있거나
깊숙히 위치해있으면, 주사 바늘도 그만큼 깊숙이 들어가야하니 아플 수 있습니다.
 
 


✅ 검사 결과는 언제, 어떻게?

  • 결과 소요 기간: 보통 3~7일 내외로 연락이 오는데, 저는 2일 뒤에 병원에서 유선으로 통보받았어요.
  • 결과 들은 후 TMI: 정말 이때도.. 중요한 시험앞두고 있어서, 스터디카페에서 공부 중이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의사선생님께서 검사결과 "악성"으로 나왔다. 병원 바로 내원 하셔야 할 것 같다고.. 그때 바로 짐싸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내내 눈물이 나서 혼났네요. ㅠㅠ 집에서 갑상선암 종류에 대해 찾아보는데, 미분화암(사망율이 높은..)만 눈에 들어와서, 공포에 떨며 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결과 분류:
    • 양성
    • 악성(암)
    • 비정형/불확정 (추적 관찰 or 재검 필요)

🔍 정확도는 약 80~90%로 높은 편이지만, 간혹 재검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 사실 검사 한 날 의사선생님께서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모양이나 주사로 찌르는 느낌이 악성일 확률이 높다고 미리 언질을 해주셨어요. 워낙 많은 검사를 하시다보니 모양과 주사 바늘 찌를 때 그 느낌만으로도 악성, 양성을 판단하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검사 후 주의사항

  • 검사 부위에 가벼운 멍이나 통증 있을 수 있음
  • 당일 격한 운동 피하기
  • 항응고제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사전 고지

 마무리하며

세침흡인검사는 쉽고 빠르게 갑상선 결절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요즘 갑상선 결절은 흔히 볼 수 있고, 결절이 있다고 해서 다 악성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겁먹지 말고, 검사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병원에서 검사 권유를 받으셨다면 차분하게 받으시길 추천드려요.
궁금한 점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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