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검사, 세침흡인검사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주제는 갑상선암 검사 "세침흡인검사"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갑상선 초음파를 했을 때, 종양이 발견되었고, 이것이 악성인지 아닌지 검사를 해야했습니다.
당시에 동네 작은 내과에 방문했었는데, 작은 내과라 세침검사를 할 수 없다고,
갑상선 전문 병원으로 가보라고 소견서를 써줬습니다.
소견서를 챙겨 병원을 옮겼고, 전문 병원에서 세침흡인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검사가 무엇이고 얼마나 아픈지, 그리고 결과는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까지 상세히 정리해볼게요.

✅ 세침흡인검사(FNA)란?
세침흡인검사는 초음파로 보이는 갑상선 결절(혹)에 가는 주사바늘을 찔러 세포를 채취해 암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간단하고 비수술적
✔️ 외래 진료 중에도 가능
✔️ 결절의 성격(양성/악성)을 가려내는 1차 진단법
✅ 검사 진행 과정은?
검사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초음파로 결절 위치 확인
- 국소 마취 여부 결정 (대부분은 생략하는 것 같아요! 저는 마취 없이 진행하였습니다.)
- 가는 바늘로 세포 채취 (2~3회 정도 찌른다고 하는데, 저는 한번에 찔러서 채취했습니다.)
- 압박 후 휴식, 귀가
⏱️ 시간은 정말 눈깜짝할새? 끝났어요. 바늘이 쑥~ 들어오고, 쑥~ 나가고 1~2분 내외였어요.
🧴 통증은 마취없이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 아픈가요? 솔직 후기
많은 분들이 제일 궁금해하시는 부분!
주사 바늘을 찌르는 정도의 통증은 있지만 참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깊숙히 들어갈 때, 묵직한 느낌만 있었고 순식간에 채취를 하시기 때문에
통증도 잘 기억이 안날 정도 입니다.
그러나! 의사선생님의 손 기술과 사람마다 통증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아프다는 분들도 간혹 봤어요. 초음파 했을 때, 위치가 애매한 곳에 있거나
깊숙히 위치해있으면, 주사 바늘도 그만큼 깊숙이 들어가야하니 아플 수 있습니다.
✅ 검사 결과는 언제, 어떻게?
- 결과 소요 기간: 보통 3~7일 내외로 연락이 오는데, 저는 2일 뒤에 병원에서 유선으로 통보받았어요.
- 결과 들은 후 TMI: 정말 이때도.. 중요한 시험앞두고 있어서, 스터디카페에서 공부 중이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의사선생님께서 검사결과 "악성"으로 나왔다. 병원 바로 내원 하셔야 할 것 같다고.. 그때 바로 짐싸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내내 눈물이 나서 혼났네요. ㅠㅠ 집에서 갑상선암 종류에 대해 찾아보는데, 미분화암(사망율이 높은..)만 눈에 들어와서, 공포에 떨며 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결과 분류:
- 양성
- 악성(암)
- 비정형/불확정 (추적 관찰 or 재검 필요)
🔍 정확도는 약 80~90%로 높은 편이지만, 간혹 재검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 사실 검사 한 날 의사선생님께서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모양이나 주사로 찌르는 느낌이 악성일 확률이 높다고 미리 언질을 해주셨어요. 워낙 많은 검사를 하시다보니 모양과 주사 바늘 찌를 때 그 느낌만으로도 악성, 양성을 판단하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검사 후 주의사항
- 검사 부위에 가벼운 멍이나 통증 있을 수 있음
- 당일 격한 운동 피하기
- 항응고제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사전 고지
✅ 마무리하며
세침흡인검사는 쉽고 빠르게 갑상선 결절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요즘 갑상선 결절은 흔히 볼 수 있고, 결절이 있다고 해서 다 악성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겁먹지 말고, 검사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병원에서 검사 권유를 받으셨다면 차분하게 받으시길 추천드려요.
궁금한 점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